원래 숭례문은 교대 근무로 24시간 사람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인근 서울역의 노숙자들이 넘어와서 숭례문 누각에서 술도 마시고 잠도 잤기 때문이죠.
겨울철엔 불을 피워서 자칫 화재 가능성이 있어서 그걸 막기 위해 24시간 사람이 지키는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었습니다.
원래 숭례문은 화재 위험과 훼손 가능성 때문에 일반인 방문이 금지였습니다.
겉으로 구경만 했지, 숭례문 안과 누각에는 오를 수 없었죠.
그런데 이명박 후보가 숭례문 개방을 공약으로 걸었고, 서울 시장으로 당선 되자 숭례문을 일반인에게 개방한 겁니다.
그리고 24시간 사람이 지키는 게 인건비 많이 나간다며 1명으로 줄이고, 밤과 주말엔 경비 업체에게 맡기게 됩니다.
결국 숭례문에 불을 낸 노인이 미리 낮에 와서 개방된 숭례문 누각까지 올라와 사전 조사를 하였고요,
밤에 방범 시스템을 피해서 침입, 불을 낸 것입니다.
즉, 화재 예방 대책을 해 놓았던 숭례문의 보호 시스템을 붕괴시킨 건 '이명박' 전 서울시장입니다.
그리고 그 시스템이 무너지자마자 바로 방화 사건 일어난 것이죠.
왜 행정 전문가가 선출되어야 하는지 전국민이 알게 된 사건입니다.
일반 기업은 윤리보다는 이익이 우선이기 때문에 기업가 출신인 이명박은 문화재의 가치보다는 인건비 절약을 먼저 떠올리고 실행한 것은 아닐까요?
숭례문에 방화를 저지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나 숭례문이 가진 국가적 문화적 가치에는 무지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재는 종종 범죄자나 정신 이상자의 타깃이 됩니다.
그래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데 이런 것에 대한 배경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서울 시장이 되었고,
그 결과가 바로 숭례문(남대문) 화재로 귀결이 된 것입니다.
행정은 기업 운영과는 철학이 다릅니다.
이익을 내고, 절약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숭례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금을 들여서, 미리 방화를 대비하여 소화 장치를 내부에 설치하고,
내부에 CCTV 감시 장비도 설치하고,
숭례문 화재 발생에 대비하여 소방서에도 대응할 수 있는 특수 장비를 갖추고 있었다면 숭례문이 화재로 무너지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좋은 행정이란, 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훌륭한 행정입니다.
때문에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은 실패한 행정가였고, 그 이명박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어준 것은 서울 시민들이었습니다.
민주주의에는 시민 모두의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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